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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시스터 액트 보수와 진보의 타협

by 햇나파파 2023. 1.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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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스터 액트는 우피 골드버그라는 배우를 스타덤에 오르게 한 영화입니다. 시스터 액트의 정보와 스토리, 리뷰등을 주관적인 입장에서 적어보겠습니다.

 

1. 시스터액트 정보

 

감독: 에밀 아돌리노

각본: 조셉 하워드

출연: 우피 골드버그, 매기 스미스, 하비카이텔 외

음악: 마크 샤이먼

개봉일: 미국 1992년 5월 29일

 

 

2. 영화줄거리

 

밤무대를 전전하는 삼류 가수인 들로리스는 우연히 마피아 두목이자 들로리스의 내연남인 빈스의 살인행각을 목격하게 되고 증거인멸을 위해 살인멸구를 시도하는 빈스를 피해 가까스로 경찰에 신변보호를 요청하지만 경찰은 하필이면 수녀원으로 위장피신 시킨다. 클라렌스 수녀가 된 들로리스는 수녀원에 적응하지 못하고 원장과 하루가 멀다 하고 갈등을 겪게 되고 대형사고를 친 뒤 얌전히 성가대에 있을 것을 명명한다. 들로리스는 자신의 능력을 십분 발휘하여 성가대를 파격적으로 바꾸게 되고 신도들을 끌어들인다. 성당이 유명해지자 들로리스의 얼굴이 언론에 노출되기도 하고 내부스파이로 인해 빈스에게 발각되어 다시 쫓기는 신세가 된 들로리스는 과연 어떻게 될 것인가?

 

 

3. 시스터액트 리뷰

 

3-1. 우피 골드버그

이 영화를 얘기하자면 우피골드버그를 빼놓을 수가 없다. 어떻게 보면 우피골드버그 덕분에 시스터 액트가 성공했다고 봐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90년대 흑인배우 중 코믹연기를 가장 잘하는 배우중 하나이다. 매우 어릴 적부터 극단에서 연극배우로 활동하며 자연스럽게 연기자로 거듭났으며 특유의 연기억양과 발성, 개성 넘치는 외모로 할리우드 지명도가 매우 높았다. 할리우드에서 처음엔 주로 조연 단역등을 맡았지만 사랑과 영혼에서 영혼과 소통하는 점술사 역할을 잘 소화하며 인기가 높아졌고, 시스터액트가 대 흥행을 하며 탑배우 반열에 올라섰다. 시스터액트2의 개런티는 한화로 약 130억 원이었으며 당시 여배우 중 최고 금액으로 알려져 있다. 영화 내에서는 표정, 대사, 행동등 안 웃긴 코미디 요소가 없을 정도여서 나는 그 당시 우피 골드버그 얼굴만 봐도 웃음이 나왔다.

 

3-2. 그저 그런 스토리

솔직히 얘기해서 시스터액트의 시나리오는 그렇게 훌륭한 축에 속하지 않는다. 거칠고 무례해 보이는 외부인이 해당 집단의 성공을 이끈다는 스토리는 이제는 식상한 이야깃거리다. 하지만 이렇게 단순한 스토리였기 때문에 쉴 새 없이 몰아치는 연출과 OST, 수녀님들과 우피골드버그의 명확한 캐릭터성이 발휘되었다고 보인다.

사실 시스터액트는 성경 마리아의 이야기를 현대적으로 풀어낸 영화로 방탕한 여인이 참회하고 성녀로 다시 태어나는 마리아와 들로리스가 겹쳐 보인다. 마리아는 보통 삽화를 봐도 백인으로 나오는 것이 흔하지만 파격적인 흑인 캐스팅은 당시 인종차별이 만연하던 미국에 신선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3-3. 귀염뽀짝 수녀님들

시스터액트를 우피 골드버그 원툴 영화로 생각할 수 있겠지만, 전혀 그렇지 않다. 영화상에 등장하는 흥부자 수녀님들의 철저하게 구축된 캐릭터와 유쾌함이 얼마나 재미있는지 영화가 끝나고 나면 같이 본 사람과 할 얘기가 상당히 많아지게 된다.   

 

3-4. 영혼을 울리는 OST

영화 내 음악이 스토리에 녹아있는 부분 때문 인지 들리는 노래마다 심금을 울리고 우리를 감탄하게 하고 온몸에 소름을 끼치게 만든다. Hail Holy Queen, My Guy (My God), I Will Follow Him 등 너무 나도 좋은 노래들이 많고 비종교자도 부담 없이 들을 수 있으니 영화를 봤다면 꼭 OST앨범을 한번 더 돌려보길 추천한다.

 

3-5. 우리나라에서 유독 인기가 많았던 영화

시스터액트는 시종일관 막힘없이, 정신없이 마지막을 향해 가는 영화이다, 거기에 종교가 포함되어 있고 빌런 없이 유쾌함이 쏟아지다 보니 빡빡하고 스트레스가 많은 우리나라 시민들에게 좋은 반응을 일으킨 것으로 보인다. 거기다 기독교신자도 상당히 많다, 

 

3-6. 저예산으로 초대박을 터트리다

영화의 총제작비는 3100만 달러로 할리우드 기준 저예산으로 제작되었으나 그 해 세계기준 2억 3천만이라는 수익을 거두어들였다. 1992년 흥행수익 8위를 기록하였고 북미에서만 1억 3천만 달러의 수익을 달성했다. 거의 7배 이상의 수익률인데 수익률의 보증수표인 트랜스포머도 6배 정도라고 하니 상당히 높은 비율이라 볼 수 있다.

 

4. 총평

기분이 꿀꿀하고 스트레스가 많은 사람들에게 유쾌한 에너지를 챙겨 줄 만한 영화이다. 복잡한 머리를 비우고 싶다면 꼭 보라고 추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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