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생 때 보았던 대부 1은 아직까지도 상당한 충격으로 남아있는데 당시 이탈리아라는 나라의 조직문화, 그 안에서 이루어지는 서사들이 너무나도 리얼했기 때문입니다. 20번을 넘게 돌려본 대부 1의 소개를 해보려 합니다.
소개
사실 대부1은 대중문화와 영화사에 영향을 끼친 명작을 이야기할 때마다 항상 나오는 레퍼토리입니다.
프란시스 코드 코폴라가 1972년 메가폰을 잡은 대부는 뛰어난 스토리텔링과 교묘한 갈등구조로 영화 제작의 횃불로 우뚝 섰습니다. 지금 봐도 전혀 촌스럽지 않은 구성과 인간본성을 자극하는 연출은 보는 이로 하여금 손에 땀을 쥐게 합니다.
대부의 세계
"대부 1"은 마피아 세계의 중심을 깊이 파고드는 영화로 꼴레오네 패밀리의 삶을 통해 이야기가 이루어집니다. 시대배경은 제2차 세계대전 이후 뉴욕에서 펼쳐지며 폭력과 사랑, 충성과 의리, 배신과 욕망으로 점철된 시대를 생생하게 그려냅니다.
프란시스 포드 코폴라: 마스터피스의 주역
프란시스 포드 코폴라는 마리오 푸조의 소설을 영화화하여 영화산업의 면면을 완전히 바꿔 놓은 세계적 거장입니다. 디테일한 연출력과 세밀한 갈등 구조와 서사가 깔린 캐릭터를 만드는 능력은 대부시리즈를 영화사에 길이 남을 마스터피스가 된 원동력입니다.
꼴레오네 패밀리
영화는 위협적이지만 카리스마 넘치는 비토 꼴리오네(말론 브란도)가 이끄는 꼴레오네 패밀리를 중심으로 전개되며 이야기의 중심에는 비토의 막내아들 마이클 꼴레오네(알 파치노)의 내적 변신이 있습니다. 조직생활이 내키지 않았던 비토의 아들 마이클 꼴레오네가 완전한 일반인에서 자비 없는 마피아 보스로의 변신은 이야기의 구심점 역할을 하며 강렬함과 깊은 내적 연기로 보는 이를 사로잡습니다.
스토리 라인 (결말 포함 스포일러 주의)
1940년대 초 막강한 뉴욕 마피아 보스인 돈 꼴레오네(말론 브란도)의 딸인 코니 꼴레오네(탈리아 샤이어)의 결혼식에서 돈 꼴레오네는 전통에 따라 호의를 베푸는 법정을 개최합니다. 돈 꼴레오네의 막내아들이자 제2차 세계대전 참전용사인 마이클 콜레오네(알 파치노)가 여자친구 케이 아담스(다이앤 키튼)와 함께 결혼식장에 도착합니다.
범죄 세계와 정치계에서 상당한 영향력을 행사하는 돈 꼴레오네는 마약을 거절하자 그에 대한 암살 시도로 이어집니다. 돈 꼴레오네는 살아남았지만 이미 심각한 부상을 입게 되고 이에 대한 대응으로 뉴욕의 파이브패밀리 사이에 암전이 발생합니다. 마이클은 복잡한 심경으로 아웃사이더에서 패밀리에 합류하게 되고 솔로조와 관련자들을 제거하고 시칠리아로 피난을 가게 됩니다.
시칠리아에 있는 동안 마이클은 현지 소녀 아폴로니아(시모네타 스테파니니)와 사랑에 빠져 결혼합니다. 그러나 아폴로니아는 마이클을 암살하기 위에 준비된 자동차에 먼저 탑승하게 되고 마이클대신 사망하게 됩니다. 뉴욕으로 돌아온 돈 꼴레오네가 회복하는 동안 그의 장남 소니(James Caan)가 패밀리의 기둥역할을 하게 됩니다. 그의 성급하고 폭력적인 성향은 몰락으로 이어지고 매복 공격으로 잔인하게 살해됩니다. Sonny의 죽음 이후 돈 꼴레오네는 아들을 잃은 깊은 시름에 빠지고 패밀리의 미래를 위해 파이브패밀리와 협상테이블에 오르게 됩니다.
마이클은 형의 죽음을 듣게 되고 집으로 돌아와 패밀리의 중심에 서게 됩니다. 그는 케이와 결혼하고 5년 이내에 가족 사업을 합법화하겠다고 다짐합니다. 한편 돈 꼴레오네는 마이클에게 패밀리 중 배신자가 있으며 이번 협상 테이블은 함정이 될 것이라고 충고합니다. 돈 꼴레오네는 심장 마비로 사망하고 장례식 중에 돈 꼴레오네의 가장 오래된 친구 중 한 명인 테지오(Abe Vigoda)는 바르지니 (Richard Conte)와의 만남을 주선하여 배신의 덜미를 잡게 됩니다.
마이클이 대부인 코니의 아기에게 세례를 베푸는 동안, 그는 뉴욕 다섯 가문의 우두머리들을 학살하기 시작합니다. 그는 또한 바르지니와 공모한 테지오와 그의 처남인 카를로(Gianni Russo)의 처형을 명령합니다.
마지막 장면에서 돈 꼴레오네의 충성스러운 패밀리 중 한 명인 클레멘자(Richard Castellano)가 마이클의 손에 키스하고 그를 "Don Corleone"이라고 부르며 마이클이 새로운 대부로 완전히 변모하고 부인 케이와의 갈등을 암시하며 영화는 끝이 납니다.
대부가 영화와 대중문화에 미친 영향
"대부"의 영향력은 영화의 경계를 훨씬 넘어 하나의 장르로 자리 잡았습니다. 음악과 텔레비전, 문학과 패션에 이르기까지 대중문화 대부분에 영향을 미치며 흔적을 남겼습니다. 영화 속 문구는 알게 모르게 그 나라의 일상 언어로 자리 잡았고 영화의 상징적인 씬에 대한 언급은 다양한 미디어에서 찾아볼 수 있습니다.
대부라는 장르
갱스터 영화는 대부의 개봉 전후로 나뉩니다. "대부" 이전의 갱스터 장르는 일차원적인 캐릭터와 마피아의 생활 방식을 화려하게 묘사하는 것이 특징이었습니다. 하지만 본 영화는 전례 없는 수준의 깊이와 사실감을 불어넣었습니다. 이탈리아계 마피아를 화려하고 폭력적인 일상뿐 아니라 명예와 충성심이라는 고유한 규범을 가진 복잡하고 다면적인 조직으로 표현함으로써 갱스터 장르를 한 차원 더 높은 곳으로 끌어올렸습니다.
영화산업의 세대교체
'대부'는 영화 산업에도 큰 영향을 주었습니다. 프란시스 포드 코폴라 감독은 조명, 음향, 촬영 기법에 감정과 생기를 불어넣어 몰입감 있는 분위기를 연출함으로써 전 세계 영화 제작자들에게 새로운 기준을 제시했습니다. 또한, 상황에 따라 변수가 난립하는 스토리텔링 구조와 캐릭터에 중점을 두어 개봉 이후 지금까지 수많은 영화와 TV 시리즈에 영향을 미쳤습니다.
대부의 주요 쟁점
대부가 다른 영화와 다른 점은 콘셉트에 대한 심도 있는 탐구입니다. 가족, 권력, 충성심, 도덕성 등의 주제를 탐구하며 인간의 조건에 대해 깊이 파고들며 관객은 "만약 내가 저 상황이었다면 어땠을까?"라는 물음을 스스로 던지게 만듭니다. 또한 모든 배경과 연출이 너무나도 현실적이고 몰입도가 높아 관객이 공감할 수밖에 없습니다.
콜레오네 가족: 권력과 도덕성
"대부"의 핵심 주제 중 하나는 콜레오네 가문 내의 권력과 폭력 그에 맞선 도덕성의 상호작용입니다. 콜레오네 가문은 뒷골목 세계의 위험한 상황을 헤쳐 나가며 자신의 행동으로 인해 도덕적으로 어떤 영향을 미치는가에 대한 넌센스가 끊임없이 던져집니다. 개인 윤리와 권력의 요구 사이에서 벌어지는 이 갈등은 영화의 핵심을 형성합니다.
배신, 충성심, 그리고 가족의 개념
'대부'는 또한 가족이라는 맥락에서 충성심과 배신의 역학 관계를 이야기 합니다. 충성심은 콜레오네 가문에서 최고의 미덕으로 묘사되며, 외부의 위협에 맞서 가족을 하나로 묶어주는 힘으로 작용합니다. 그러나 배신의 파괴적인 결과를 보여줌으로 한 번의 행동이 어떻게 가족을 찢어놓을 수 있는지 보여줍니다.
결론
"대부"는 단순한 영화가 아니라 시대를 초월한 클래식으로 계속해서 사람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영감을 줍니다. 권력, 도덕성, 가족에 대한 심오한 이야기는 영화가 처음 개봉했을 때부터 지금까지 큰 반향을 불러일으킵니다. 매력적인 시나리오, 역사에 한 획을 그은 배우들의 연기, 기존과 다른 식으로 접근한 영화 제작을 통해 '대부'는 영화와 대중문화에 통틀어 역대 최고의 영화 중 하나로 자리매김 했습니다. 아직 안 본 분들이 있다면 꼭 보시길 바랍니다.
'사설' 카테고리의 다른 글
레버넌트: 생존에 대한 처절한 탐구 (0) | 2023.04.28 |
---|---|
파이트 클럽: 획기적인 아이디어의 영화 (0) | 2023.04.28 |
시스터 액트 보수와 진보의 타협 (0) | 2023.01.12 |
터미네이터 이제 머지않은 AI의 미래 (0) | 2022.12.23 |
브레이브 하트 우리 가슴속에 새겨야 할 역사 (0) | 2022.12.22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