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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스즈메의 문단속 용기와 사명감에 의한 성장과 희망

by 햇나파파 2023. 5.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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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즈메의 문단속의 영화소개와 감독의 의도, 영화의 흐름에 따른 주관적인 해석과 영화의 장단점에 대해서 적어보겠습니다.

 

목차

-영화 소개 및 감독 의도

-영화의 전체적인 흐름(스포일러 없음)

-등장인물 분석: 주요 인물들의 성격과 역할

-좋았던 점

-아쉬운 점

-결론

 

 

영화 소개 및 감독 의도

 

스즈메가-극중에서-문을-열고-있는-모습
스즈메의문단속_스틸컷

 

영화 "스즈메의 문단속"은 2022년 11월 11일에 일본에서 개봉한 신카이 마코토 감독의 애니메이션 영화입니다. 국내에서는 2023년 3월 8일에 개봉되었으며, IMAX, Dolby Cinema, 4DX 등 다양한 포맷으로 상영되었습니다. 이 영화는 우연히 재난을 부르는 문을 열게 된 소녀 스즈메가 일본 각지에서 발생하는 재난을 막기 위해 필사적으로 문을 닫아가는 이야기를 그립니다.

 

신카이 마코토 감독은 이 작품을 만들기 위해 2011년 동일본 대지진을 모티브로 하였습니다. 그는 현실을 직시하고 도망치지 않고 마주하는 용기와, 작은 마음에서부터 큰 꿈과 사명감을 느끼게 되는 과정을 통해 성장하는 이야기를 전하고자 하였습니다. 또한 일본 전역을 돌아다니는 로드무비로서 다양한 지역과 문화를 보여주고자 하였으며, 액션과 드라마, 판타지와 로맨스 등 다양한 장르를 조합하여 관객들에게 새로운 경험과 감동을 선사하고자 하였습니다.

 

 

영화의 전체적인 흐름 (스포일러 주의)

영화는 규슈의 한 시골 마을에서 평범한 고등학생으로 살아가던 스즈메가 문을 찾아 여행을 떠나는 청년 소타를 만나게 되는 장면으로 시작됩니다. 소타는 가문 대대로 문 너머의 재난을 봉인하는 일을 하고 있으며, 스즈메는 그의 뒤를 따라가게 됩니다.

 

그러던 중 산속 폐허에서 낡은 문을 발견하고 열어버리는데, 그 순간 마을에 태풍과 화산 폭발 등의 재난이 동시에 발생합니다. 스즈메와 소타는 간신히 문을 닫고 탈출하지만, 그 과정에서 요석으로 변해버린 소타를 구하기 위해 다시 문을 엽니다.그러나 문은 이미 다른 곳으로 이동해 있었으며, 스즈메와 소타는 일본 전역에 흩어져 있는 문들을 찾아야 합니다. 문마다 다른 시대와 장소로 연결되어 있으며, 열리면 재난이 발생합니다.

 

스즈메와 소타는 문들을 닫기 위해 여러 위험과 어려움에 부딪치면서도 서로에게 용기와 사랑을 주고 받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자신들이 진짜 소타와 스즈메가 아니라 요석에 갇혀있는 그들의 의식이 만든 환상이라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스즈메와 소타는 자신들의 정체성과 존재 의미에 대해 혼란스러워하면서도 진짜 자신들과 만나기 위해 마지막 문으로 향합니다. 그러나 마지막 문은 바로 동일본 대지진이 발생한 날로 연결되어 있으며,그곳에서 스즈메와 소타는 요석에 갇힌 자신들의 몸을 발견하고, 그들이 어떻게 요석이 된 것인지 알게 됩니다.

 

스즈메는 소타를 좋아하는 마음을 숨기며 그와 함께 여행을 떠났으나, 동일본 대지진이 발생하면서 소타가 문을 닫으려고 했을 때 그를 따라가서 함께 요석이 되었습니다. 소타는 스즈메에게 고백하려고 했으나, 그녀가 자신을 따라온 것을 알고 놀라서 문을 열어버렸습니다. 그들은 서로의 마음을 알았지만, 이미 늦었습니다.스즈메와 소타는 요석에서 벗어나기 위해 마지막 문을 닫으려고 합니다.

 

그러나 그들은 문을 닫으면 환상의 세계가 사라지고, 다시 요석으로 돌아가야 한다는 것을 깨닫습니다. 그들은 서로를 사랑한다고 말하고, 마지막 키스를 합니다. 그리고 문을 닫습니다.영화는 스즈메와 소타가 요석으로 돌아간 후, 시간이 흐른 장면으로 넘어갑니다. 스즈메와 소타의 요석은 박물관에 전시되어 있으며, 많은 사람들이 그들의 이야기를 듣고 감동합니다. 영화의 마지막 장면에서는 스즈메와 소타가 요석 안에서 서로를 바라보고 웃는 모습이 보입니다.

 

 

등장인물 분석: 주요 인물들의 성격과 역할

스즈메: 영화의 주인공으로, 평범한 고등학생이었으나 우연히 소타를 만나게 되고, 재난을 부르는 문을 열어버리는 실수를 하게 됩니다. 그 후에는 소타와 함께 일본 전역을 돌아다니며 문을 닫으려고 합니다. 그녀는 순수하고 호기심 많은 소녀로, 처음에는 두려움과 혼란에 휩싸이지만, 점차 용기와 사명감을 가지게 됩니다. 그녀는 소타를 좋아하지만, 그에게 표현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소타: 영화의 남자 주인공으로, 가문 대대로 문 너머의 재난을 봉인하는 일을 하는 청년입니다. 그는 문을 찾아 여행을 하면서도 외롭고 쓸쓸한 삶을 살고 있습니다. 그는 스즈메를 만나면서 새로운 감정과 삶의 의미를 찾게 되지만, 자신이 환상의 존재라는 것을 알게 되면서 고통스러워합니다. 그는 스즈메에게 고백하려고 하지만, 기회를 잃게 됩니다.

 

다이진: 영화의 악당으로, 요석으로 변해있던 고대의 신입니다. 그는 문이 열리면 재난을 일으키며 인간들을 괴롭힙니다. 그는 스즈메와 소타를 쫓아다니며 방해하고, 결국 마지막 문에서 그들과 대결합니다. 그는 자신의 힘과 권위를 되찾기 위해 모든 것을 파괴하려고 합니다.

 

나루미: 영화의 조연으로, 스즈메의 친구입니다. 그녀는 스즈메가 사라진 후에도 계속해서 걱정하고 찾아다니며, 결국 박물관에서 스즈메와 소타의 요석을 발견합니다. 그녀는 스즈메의 이야기를 듣고 감동하며, 다른 사람들에게도 전해주기로 합니다.

 

좋았던 점

영화 "스즈메의 문단속"은 신카이 마코토 감독 특유의 아름다운 애니메이션과 감동적인 음악으로 관객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습니다. 영화에서 보여주는 일본의 다양한 풍경과 문화는 실사와 구분하기 어려울 정도로 섬세하게 표현되었습니다. 또한 영화에 삽입된 RADWIMPS의 음악은 영화의 분위기와 감정을 완벽하게 반영하며, 관객들에게 깊은 여운과 감동을 남겼습니다.

 

영화 "스즈메의 문단속"은 신카이 마코토 감독이 몇 년간 노력해 온 모든 것의 정점이라고 할 수 있는 작품입니다. 영화는 판타지와 로맨스, 드라마와 액션 등 다양한 장르를 조합하여 새로운 이야기를 전달합니다. 영화는 현실과 환상의 경계를 넘나드는 스토리텔링으로 관객들에게 예측할 수 없는 반전과 긴장감을 선사합니다. 또한 영화는 인간과 자연, 과거와 현재, 삶과 죽음 등 다양한 주제와 메시지를 담고 있습니다.

 

 

아쉬운 점

영화 "스즈메의 문단속"은 많은 장점과 매력적인 요소들을 가지고 있지만, 완벽한 작품은 아니었습니다. 영화에 대해 개선할 수 있는 부분이나 아쉬운 점들이 조금 보였습니다.

 

영화의 전개가 너무 빠르다: 영화는 122분이라는 상대적으로 짧은 시간 안에 많은 내용과 이벤트를 담아내려고 하다보니, 일부 장면이나 인물들에 대한 설명이 부족하거나 생략되기도 했습니다. 예를 들어, 스즈메와 소타가 처음 만나서 함께 여행을 떠나기까지의 과정이나 동기가 충분히 설명되지 않았습니다.

 

또 일본 전역에서 발생하는 재난의 원인이나 성격이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또한 스즈메와 소타가 문을 닫기 위해 필요한 열쇠가 무엇인지, 어떻게 찾는지, 어떻게 사용하는지 등에 대한 규칙이 일관성 있게 설명되지 않았습니다. 이러한 부분들은 영화의 몰입도와 신뢰도를 떨어뜨리기도 했습니다.

 

영화는 재난과 폭력, 죽음과 비극 등의 장면들이 많이 나오기 때문에, 관객들에게 심리적인 부담과 스트레스를 줄 수 있습니다. 특히 동일본 대지진이나 코로나19 같은 현실적인 재난과 연관지어 보는 경우에는 더욱 불안하고 우울할 수 있습니다. 특히 결말부분에서의 비극은 뇌리에 강하게 꽃혀 저는 몇일간 좀 힘들었습니다. 

 

 

결론

영화 "스즈메의 문단속"은 신카이 마코토 감독의 최신작으로, 아름다운 애니메이션과 감동적인 음악, 새로운 스토리텔링으로 관객들에게 깊은 인상과 감동을 남긴 작품입니다. 영화는 인간과 자연, 과거와 현재, 삶과 죽음 등 다양한 주제와 메시지를 담고 있으며, 용기와 사명감, 성장과 희망을 전달합니다. 

 

영화는 신카이 마코토 감독의 작품 중 가장 완성도가 높고 독창적인 작품이라고 할 수 있으며, 애니메이션 팬들은 물론 일반 관객들에게도 추천할 만한 작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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