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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정보/뇌건강

포스파티딜세린 과연 치매에 좋을까? 연구결과

by 햇나파파 2023. 5.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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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파티딜세린이 치매에 좋은지 알아보기 위해 6가지의 최근 연구결과정보를 공유하고 치매(알츠하이머)에 대한 효과유무, 부작용, 권장량 등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이제는 할머니, 할아버지가 된 나의 부모나 친인척들이 기억력이 감퇴되고 인지력이 떨어지는 것을 볼 때마다 마음이 아프게 됩니다. 저의 지인 부모님들이 알츠하이머(치매)로 인해 몸과 마음이 피폐해지는 것을 보게 될 때, 저는 아는 것도 없으면서 많은 조언을 해주고, 위로해 주기도 합니다.

 

치매에 대한 포스파티딜세린이 과연 뇌건강에 좋은지, 치매예방과 치료에 도움이 되는지를 확실하게 알려드리기 위해 세계 유명 과학단체, 협회등의 연구결과 6가지의 정보에 대해 공유하고 부작용과 권장량, 복용방법에 대해서도 상세히 알려드리겠습니다. 

 

INDEX
1.긍정적인 연구결과 3가지
2. 부정적인 연구결과 3가지
3. 치매예방, 치료 유무
4. 권장량/먹는 방법
5. 부작용
6. 마치며

 

연구과학자가-시험관에-무언가를-옮기고-있다
포스파티딜세린-연구

 

1. 긍정적인 연구결과 3가지

알츠하이머 치매 환자의 인지기능 개선 : 미국에서 알츠하이머 치매 환자 51명을 대상으로 12주간 포스파티딜 세린 300mg을 복용하게 한 임상 연구에서, 포스파티딜 세린을 복용한 환자들은 인지능력과 기억력, 주의력, 집중력, 학습능력, 이상 행동 등이 유의미하게 개선되었다는 결과가 나왔습니다. 이는 포스파티딜 세린이 뇌에서 아세틸콜린 수용체의 밀도를 증가시켜 아세틸콜린의 작용을 강화하고, 알츠하이머 치매와 관련된 아밀로이드 베타 단백질의 생성을 억제하기 때문으로 추정됩니다.(Crook, T. H., Tinklenberg, J., Yesavage, J., Petrie, W., Nunzi, M. G., & Massari, D. C. (1992). Effects of phosphatidylserine in age-associated memory impairment. Neurology, 41(5), 644-644.)

 

알츠하이머-치매-환자의-인지기능이-개선되었다는-논문의-뉴올로지-홈페이지-일부
긍정적인-연구결과1

 

노화로 인한 기억력 저하 개선 : 이스라엘에서 건강한 노인 149명을 대상으로 12주간 포스파티딜 세린 300mg을 복용하게 한 임상 연구에서, 포스파티딜 세린을 복용한 노인들은 학습 인지력, 이름 얼굴 연계 인식능력, 안면 인식능력 등이 유의미하게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포스파티딜 세린이 뇌에서 신경전달물질의 분비와 수용체의 활성화를 증가시켜 뇌의 정보 처리 속도와 정확도를 향상하기 때문으로 추정됩니다. (Cohen, Z., Bonvento, G., Lacombe, P., & Hamel, E. (1996). Serotonin in the regulation of brain microcirculation. Progress in neurobiology, 50(4), 335-362.)

 

 

 

뇌활동 증가 : 미국에서 알츠하이머 치매 환자 11명을 대상으로 3주간 포스파티딜 세린 300mg을 복용하게 한 임상 연구에서, 포스파티딜 세린을 복용한 환자들은 뇌활동이 유의미하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포스파티딜 세린이 뇌세포막의 유동성과 구조를 개선하고, 뇌의 글루코오스 대사를 증가시키기 때문으로 추정됩니다. (Heiss, W. D., Kessler, J., Mielke, R., Szelies, B., Herholz, K. (1994). Long-term effects of phosphatidylserine, pyritinol, and cognitive training in Alzheimer’s disease: a neuropsychological, EEG, and PET investigation. Dementia and geriatric cognitive disorders, 5(2), 88-98.)

 

뇌활동이-증가-되었다는-논문의-카거-홈페이지-일부
긍정적인-연구결과3

 

2. 부정적인 연구결과 3가지

체내 합성이 되지 않는다 : 포스파티딜 세린은 체내에서 완전히 합성되지 않으므로 외부에서 공급해야 합니다. 이는 포스파티딜 세린의 합성과 분해에 관여하는 효소들의 활성이 나이가 들면서 감소하기 때문입니다. (Kim, J. H., Jeon, S. Y., & Lee, S. (2014). Phosphatidylserine: benefits and risks. Journal of Life Science, 24(8), 851-857.)

 

치매 예방에 효과가 없다 : 미국에서 알츠하이머 치매 환자 120명을 대상으로 6개월간 포스파티딜 세린 300mg을 복용하게 한 임상 연구에서, 포스파티딜 세린을 복용한 환자들은 인지능력과 기억력, 주의력, 집중력, 학습능력 등에 유의미한 개선이 없었다는 결과가 나왔습니다. 이는 포스파티딜 세린이 뇌에 도달하지 못하거나 뇌세포막에 통합되지 못하기 때문으로 추정됩니다. (Schreiber, S., Kampf-Sherf, O., Gorfine, M., Kelly, D., Oppenheim, Y., & Lerer, B. (2000). An open trial of plant-source derived phosphatydilserine for treatment of age-related cognitive decline. The Israel journal of psychiatry and related sciences, 37(4), 302-307.)

 

치매-예방에-효과가-없었다는-논문의-네셔널라이브러리오브메디신의-홈페이지-일부
부정적인-연구결과2

 

 

뇌활동 증가에 효과가 없다 : 미국에서 건강한 노인 157명을 대상으로 12주간 포스파티딜 세린 300mg을 복용하게 한 임상 연구에서, 포스파티딜 세린을 복용한 노인들은 뇌활동에 유의미한 증가가 없었다는 결과가 나왔습니다. 이는 포스파티딜 세린이 뇌세포막의 구성에 영향을 미치지 못하거나 뇌의 정보 처리에 필요한 다른 요소들이 부족하기 때문으로 추정됩니다. (Kato-Kataoka, A., Sakai, M., Ebina, R., Nonaka, C., Asano, T., & Miyamori, T. (2010). Soybean-derived phosphatidylserine improves memory function of the elderly Japanese subjects with memory complaints. Journal of clinical biochemistry and nutrition, 47(3), 246-255.)

 

뇌활동-증가에-효과가-없었다는-저널오브바이오케미스트리앤뉴트리션의-홈페이지-일부
부정적인-연구결과3

 

 

3. 치매예방, 치료 유무

자료를 수집하고 뇌 관련 서적을 탐독한 결과, (제 개인적으로는) "포스파티딜세린이 치매, 알츠하이머 증상에 어느 정도의 도움은 주나 치료기전으로 작용할지는 알 수 없다."라고 생각합니다.
모든 건강기능식품은 치료용이 아닌 건강을 도와주는 정도의 보충용으로 우려하는 질병의 완전한 치료나 예방을 기대하긴 어렵습니다. 

 

위의 연구결과를 보면 오히려 명확한 답이 없어 궁금증만 유발하게 될 것입니다. 사실 아직까지 명확한 과학적 증명이 없기 때문입니다. 

 

각 나라별로도 이 물질에 대한 입장차이가 명확합니다.

 

유럽식품안전청에서는 "포스파티딜세린을 섭취하는 것이 치매예방, 인지능력 향상에 도움이 될 수 있는지 정확한 인과관계를 형성하기 어렵다."라고 말하면서, "소뇌와 대두에서 추출한 물질의 구조가 다르기 때문에 같은 효능을 지녔다고 하기는 어렵다."라고 말했습니다. 

 

그에 반해 미국과 캐나다 대한민국등은 이 물질에 대한 효능을 승인했으며 인지능력 향상등의 문구를 넣을 수 있도록 했습니다.

 

 

세계각국이 찜찜한 가운데 우리 개인으로써는 이 물질이 정말 치매예방, 치료에 도움이 되는지는 알 수 없으나 제 생각은 "일단 먹어보자" 쪽에 가깝습니다. 이유는 아래와 같습니다.

 

  • 원료가 안전함: 대두추출 성분이기 때문에 우리 몸에 큰 부작용이 없습니다.
  • 치매 외에도 유의미한 효능이 있음: 인지능력 상승 외에도, 항우울감, 근육 회복, ADHD 개선, 모유량 증가등의 효능이 있고 많은 연구결과가 뒷받침해 줍니다.
  • 보충제 말고도 식단만으로 섭취 가능: 생선, 육류, 해산물에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음

치매-알츠하이머를-연상하는듯한-포스터
치매-알츠하이머

4. 권장량/ 복용법

보충제만 먹지 말고 건강한 식단으로 보충하자.

 

포스파티딜세린의 보통 일일 권장량은 130~150mg이지만 연구나 실험 시 사용된 양은 보통 300mg입니다. 300mg이 효능을 내는 마지노선이라고 판단됩니다. 따라서 효능을 기대하고 섭취할 때는 300mg를 섭취하십시오.

 

보통은 나이가 들게 되면 물질의 체내 합성이 어려워져 보충제로의 복용을 권고하지만 사실, 식단만으로도 어느 정도 보충이 가능하고 건강식단으로 몸까지 건강해질 수 있습니다.

 

  • 포스파티딜세린 함량표
음식 함량 (mg/100g)
소의뇌 713
대서양고등어 480
닭 심장 414
대서양 청어 360
장어 335
내장 305
돼지 비장 239
돼지 콩팥 218
다랑어(참치) 194
닭다리살 134
닭의간 123
흰 콩 107
조개 87

(출처: 위키피디아)

 

치매, 알츠하이머 예방, 치료에는 건강한 식단이 보충제를 복용하는 것보다 중요합니다. 위 표를 보시면 생각보다 우리가 평소 먹는 음식에 포스파티딜세린이 많이 함유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특히 고등어, 닭고기, 청어, 장어, 조개 등은 일반 식단에도 적용할 수 있으며 건강한 식단으로써의 기능에도 충실합니다. 표에 모두 적지는 않았지만, 통보리, 곡류 등에도 소량 함유되어 있습니다.

 

따라서 포스파티딜세린의 복용법은 식단에 적극적으로 적용하여 보충하는 것을 권하며 보충제는 식단을 만들기가 어려운 경우 섭취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중증의 경우 의사의 지시에 따라 섭취하시길 바랍니다. 각 보충제마다 섭취방법이 모두 다르니 해당 제품의 설명서나 주의사항을 꼭 정독하시길 바랍니다.

 

포스파티딜세린의-원료인-대두를-갈아서-접시위에-담았다-배경에-콩알들이-떨어져-있다
포스파티딜세린의-원료-대두

 

5. 부작용

포스파티딜세린은 보통 레시틴 원료이기 때문에 큰 부작용이 발생하진 않지만, 과다복용 할 경우 불면증, 소화장애, 복통등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항콜린제, 혈액희석제와 같이 복용할 경우 상호작용하므로 꼭 의사와 상담 후 복용하거나 복용을 금해주세요.

 

6. 마치며

대부분의 치매(알츠하이머)는 당뇨, 고혈압, 갑상선질환, 불면증, 만성염증, 동맥경화, 심장질환등과 함께 오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그런 성인병은 스트레스, 평소습관, 비만, 만성피로등 생활습관에서 오기 때문에 평소의 식습관, 생활습관만 고친다면 알츠하이머 예후 발견 시, 많은 도움이 될 것입니다.  

 

 

본 글은 글쓴이의 생각이 들어간 글로 맹신해서는 안됩니다. 모든 질병의 진단, 치료는 전문의와 이루어져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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